‘가재가 노래하는 곳’ 번역 김선형 작가 초청 내달 3일 진행

▲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선형 작가. <사진=청주대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 중앙도서관은 ‘델리아 오언스’ 원작 신간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살림문학 출판사)’의 역자인 김선형 작가를 초청,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3일 오후 4시부터 중앙도서관 2층 시네마룸에서 열리는 이번 북 콘서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청주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6월 국내에서 발간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 뉴욕 타임스 40주 연속 베스트 셀러 ▲ 아마존 23주 연속 종합 1위 ▲ 아마존 2018 올해의 책 ▲ 반스앤노블 2018 올해의 책 등으로 선정됐으며, 영화 제작도 확정된 소설이다.

평생을 생태학자로 활동해 온 ‘델리아 오언스’는 이 소설에서 인간의 삶이 고립되고 매우 단순해졌을 때, 인간은 주변과 어떤 관계를 설정하려 하고, 고독과 외로움에 어떻게 대면하는가를 관찰하면서 인간도 동물의 원초적인 행동을 모방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이런 현대인들의 시각에서 삶을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얘기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영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세종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한 김선영 작가는 2010년 유영 번역상을 받았다.

주요 옮긴 책으로는 ▲ 미 비포 유 ▲ 프랑켄슈타인 ▲ 시녀 이야기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이 있다.

이현재 청주대 중앙도서관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작가를 초대해 토론하는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도서관 시설을 개방할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지역과 소통하는 청주대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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