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심의위원회 5시간 난상토론 끝에 원안인 정비구역해제로 가결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우암1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6일 오후 2시 청주시청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재개발 지역 주민들간 첨예한 대립을 벌였던 청주시 우암동 재개발 정비구역과 운천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청주시 도시계획 심의위원회에서 난상토론끝에 해제로 결정됐다. 

청주시 재개발 구역 지정에 따른 해제와 재개발을 놓고 찬.반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이들 운명을 결정지을 청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6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까지 청주시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청주시 우암동 1구역 재개발은 약 14년을 끌어온 지역으로 주민들의 재 개발에 대한 불신이 높은 편으로 꾸준한 반대로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해제 의견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넘겨졌다.

청주시 운천주공아파트 재 건축도 주민들과 조합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재 건축 무용론을 들고나온 주민들에 의해 최근 재 건축 조합 해체에 대한 주민투표를 진행해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운천 주공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이 6일 오후2시 청주시청앞에서 재건축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김정수 기자


청주시는 이 두가지 안건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기로 하고 안건 회부전에 양측의 입장을 듣기위해 찬.반 대표들을 참석시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13명의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는 민감한 재 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해제냐, 진행이냐 논란에 대해 3시간 30분동안의 난상토론 끝에 원안인 해제로 투표에 의해 가결됐다.

청주시의회가 안건 상정인 원안은 정비구역 해제로 결론을 내려 우암동과 운천동은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해 해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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