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꿈은 다소 엉뚱하지만 만화책방 주인이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유년시절의 김수민은 만화방 주인을 꿈꿨다.

유년시절 책보기를 밥 먹는 것보다 좋아했던 김수민은 만화책을 원 없이 볼수 있고 상상력의 '끝판왕'인 만화책방 주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많은 책을 습득하면서 기억하는 감동적인 문구는 “창의적인 어른은 살아남은 어린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까지 일해 왔던 분야가 창의적인 상상력을 요구하는 직업이었고, 앞으로 올 미래를 상상해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도 논리와 연결된 상상력이 중요한 직종이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의 국가관과 미래의 사회생활을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은 미래국민을 위해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다.

#책을 탐닉하던 소녀 대한민국 제20대 국회 최연소 비례국회의원

유년시절 시각적인 것, 특히 만화를 좋아했고 다른 사람들보다 시각적인 부분에서 재능이 있었다. 대학(숙명여대)에서 학점은 낮았다. 충북에 살다가 서울에 오니까 할 것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다보니 학점이 3.0을 넘지 못했다. 학점에 대한 고민의 1순위는 취업이었다.

덩시 학교와 기업 간 프로젝트가 있어 기술도 노하우도 없지만,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님과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브랜드 호텔'을 창업했다. 이후 7~8년간 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업계에서 주목받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7~8년 동안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일을 하고, 하나하나씩 성취를 해나가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를 만나게 됐다.

처음만난 안철수 대표와 대담하는 자리에서 “‘기존 정치인들이 보수는 성장이고 진보는 분배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청년들 입장에서는 가진게 있어야 성장을 하든지 분배를 하든지 할 것 아니겠는가? 청년들 입장에서는 생존이 우선이다”며 “청년의 시선, 미래의 시선으로 국민의 생존에 대해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토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 창업을 선택한 것은 마이너의 선택이었지만, 결론적으로 역설적이게도 국회의원이라는 메이저의 바운더리(경계) 안에 들어오는 계기가 됐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


#내년 국회의원 총선 약 8개월 남은 청주 청원구 지역 활동은?

청주시 청원구 지역주민들에게 정치인김수민이 아니라 때로는 친구로, 딸로, 막내로, 며느리로 진심을 가지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친밀감이 높아진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수요일 지역 노래교실에서 '남행열차'를 열창해 많은 분들이 청원구의 ‘똑순이’라며 적극 호응해 줬다.

오창맘들 물놀이에도 동참해 시냇가에서 발을 담그고 수담을 진진하게 나눴다. 청원구 주민들과 '법안만들기' 프로그램을 청주 지역사무실에서 함께 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 청원구로 이사를 해서 국회까지 KTX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오히려 청주 지역에 내려왔을 때 마음이 편해지며 주민들과 진심을 가지고 소통하면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소각시설 밀집지역 청주 청원구 북이면 일대 주민 대상 건강영향조사 실시 노력 결실

그렇다. 지난 8월 6일, 소각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밀집해있는 청주 청원구 북이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환경부에서 결정했다. 환경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6일 환경부 환경보건위원회는 북이면 주민들이 제출한 건강영향조사 청원에 대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보건위원회가 청원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청주 청원구 소각시설 밀집지역 주변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환경부는 곧 조사를 실시할 용역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렵게 성사된 이번 조사는 다이옥신, 생체시료 등 다소 복잡하고 예민한 조사를 실시해 용역기관 선정에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환경부는 11월 정도에 조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용역예산도 통상적으로는 2억원 가량 소요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예산이 증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이 청원서를 환경부에 제출하자 환경부에 청원을 수용해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9 추경안 심사에서 서면질의 했고, 소위원회 심사 자료에 부대의견으로 “환경부는 충북 청주시 북이면 일대 소각시설 밀집지역 주변 주민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전문위원회 결과를 신속하게 의원실과 공유한다(김수민 의원)”는 내용을 소위 책자에 담기도 했다.

이번 환경부의 결정은 늦었지만 다행이며 애초에 청주에 소각장, 폐기물처리시설이 대안 없이 들어오도록 방치한 정치인, 행정가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건강영향조사가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행되도록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다. 주민들의 건강이 염려된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


#대기오염배출시설 주변 측정망 폭발적 증가ㅡ대기오염측정도 투명 공개 법안 발의.

지난달 31일 대표 발의한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각장 등 대기오염배출시설 주변에는 대기오염측정망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측정 결과를 인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행법상 국가와 지자체는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측정망을 설치하여 대기오염도를 상시 측정하고, 그 측정 결과를 환경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대기오염측정망이 촘촘하지 못해 유해배출시설 주변 주민들은 대기오염도에 대한 상시 측정 내용과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알수 없다.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주민들은 대기오염물질 노출 가능성이 높으며, 대기오염 상시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알아야 한다.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주변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집중·확대 배치하고, 지역주민에게 전광판 등을 통해 대기오염 측정결과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서 대기의 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대기환경관리법 개정안도 청주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입법 프로그램(‘청주 내일티켓’)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입법화 했다.

#도로예산은 얼마나 확보했나?

청주 북일~남일 국대도 건설사업(2공구)에 80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전국 80개 市지역 중 우리 청주시의 자동차등록대수 6위, 주민등록인구수 7위이다. 청주 지역의 도심교통 혼잡비용, 물류비용 절감과 18년째 건설 중인 청주시 도심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을 위해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 북일~남일 국대도 건설 완료시 청주시 도심 외곽순환도로망이 완성되게 된다.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3공구) 예산도 80억원 확보했다. 충북의 제1(청주)‧2(충주)‧3(제천)도시를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이 미흡한 실정이다.

북이~제천까지 연결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을 통해 호남~세종~충북~강원을 연결해서 물류비용절감 및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도모할 수 있다.

세종~북이~제천~강원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무료 고속도로망이 구축되어 주민들리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소관 사업으로는 국가하천정비사업 예산 300억원도 확보했고 청주 청원구에 위치한 정북배수문 외 1개소 보수보강사업이 포함돼 있다. 충북 음성군 정미천 일원을 정비하기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이번 추경에서 청주 지역의 관련 예산 대거 확보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에서 500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재해에 취약한 노후 수리시설을 조기 보수·보강하여 재해를 예방하고, 용수절감 및 침수방지를 위해 흙 수로 구조물화가 시급하나, 올 해 본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노후 된 수리시설에 대한 추가 예산 지원(500억원)을 통해 전국의 저수지, 양·배수장 등 재해위험성이 높은 재해취약 시설의 조기준공과 추가시공으로 공기 단축을 가능하도록 했다.

청주시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지구가 여섯 군데 있고 이번 추경에는 6억원 반영됐다. 청주 옥산, 작천, 미원, 오창, 북이, 사천지구인데 이중 작천, 중리, 사천지구는 2021년 준공예정으로 내년 2020년도에도 예산이 필요한 만큼, 예결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이번 추경에서 300억원을 확보했고 이번 추경에 청주 지역 사업은 총6억원 반영돼 청주 낭성의 삼산지구, 미원의 대덕지구가 사업대상 지역이다. 다만 삼산지구는 2021년에, 대덕지구는 2022년에 준공예정이다. 예산이 계속 필요한 만큼 예결위에서 배정 노력을 하겠다.

배수개선 사업은 이번 추경에서 193억 원을 확보해 홍수 발생 시 침수피해를 겪는 전국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하여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논에서의 타작물 재배기반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주지역은 정봉지구가 이 사업대상 지구며 올해 준공 예정으로 공사 마무리를 목표로 밀어붙이겠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


#지역에서는 교육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원한다,

아무래도 저의 증조부께서 현 청주대학교 재단인 청석학원 설립자고 수년 동안 운영해온 입법프로그램인 ‘내일티켓’의 주된 참여자들이 대부분 학생들이어서 교육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국회 상임위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맡고 있다. 원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줄여서 ‘교문위’로 애초에 교문위를 지원했었다.

국회 후반기 들어서 교문위가 교육위와 문체위로 나뉘어지면서 문체위를 하게 됐다. 교육분야 하고는 분리됐다. 얼마 전부터 국회 특위로 예결위에서도 활동을 하게 되어 교육분야 소관 사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챙겨볼 수 있게 됐다.

교육분야 법안은 스쿨존 교통지도 ‘도로교통법 개정안’, 초·중·고교가 교복을 선정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교육 관련 분야 법안 발의 했다.

청주의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입법프로그램인 ‘청청국(청주 청소년 국회의원) 내일티켓’을 통해 제안된 학생의 의견을 법안으로 만든 것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급식 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학교급식의 만족도를 높이는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동영상) 청주시 청원구 김수민 국회의원 추석 인사 #김수민 의원에게 정치란?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서로 좋은 관계를 만드는 일로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만드는 정치를 주민들께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김수민 국회의원은 모두가 추석명절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일보 애독자 여러분들도 좋은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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