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위기 경보단계 최고 수준 “심각”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북이면 농가 소독.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경기도 파주에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질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차단방역을 위한 시장 특별지시를 발령하고 거점소독소 24시간 운영 및 축산농가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방역관련 상황을 축산농가에 즉시 전파하고 있으며 돼지농가 일시이동중지를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실시하고 있다.

일시 이동중지 기간에는 돼지농장의 가축, 종사자, 차량, 물품 등의 이동이 금지된다.

시는 축산농가가 이를 반드시 준수할 것과 외부인 출입통제 및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오창읍 농가 소독.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발생 시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며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잔반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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