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행복교육지구 협력수업 프로젝트 실시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본극)이 충북 최초로 충주행복교육지구 사업 일환인 ‘마을해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초등학교 협력수업을 실시한다.

충주행복교육지구의 ‘마을해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역사를 통해 지역사랑의 마음을 키우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마을해설사가 되어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1월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예성문화연구회는 마을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계획했고, 지역주민들의 신청 소양교육을 거쳐 마을해설사 14명을 확정했다.

마을해설사들은 마을해설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남산골 이야기 △교현골 이야기 △충주의 철 이야기 등을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해당 마을 속에 위치한 충주남산초, 충주교현초, 대소원초 3학년 11개 반에서 수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와 인접한 골목길을 탐방하는 형식으로 담임교사와 마을해설사의 협력 수업으로 이루어지며 한 프로그램 당 총 3차시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 중 ‘충주의 철 이야기’는 충주 철기문화가 집중된 대소원초와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철과 관련된 역사적 기록, 대소원면 금곡리(쇠실), 검단리 등 지명을 알아보고, 직접 철광석을 관찰하는 융합적인 형태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는 동네 이야기로 꾸며진 협력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교재 형식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구본극 교육장은 “마을해설 프로그램은 충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의미를 잘 살린 교육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 지역 내 마을활동가들과 학교가 협력으로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지역의 살아있는 교육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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