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군사학부 김장흠 교수가 밝히는 사관학교 합격을 준비하는 비법

▲ 【대전·세종=청주일보】대전대덕대 군사학부 열병식 모습

【대전·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 대전대덕대학교가 군사학부의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국내 유수한 대학들을 제치고 최고로 거듭나고 있어 화제다.

대전 대덕대 군사학부의 배테랑 김장흠 교수를 만나 2019년 3사관학교 전국최고의 합격률을 만들어 낼수 있는 대덕대 만의 교육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대덕대 군사학부 총 졸업생 중 2100여명이 간부로 임관되었으며 장교로 280여명, 부사관 1650여명이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장교나 군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꿈을 실현시키는 최고의 등용문인셈이다.

대전대덕대 김장흠 교수를 만나 교육방법과 추앙받는 장교나 군인인 될 수 있는 비법을 알아봤다.(편집자주)

▲대전대덕대 군사학부는 전국 최고 명문으로 순항중이다.

군사학부의 김장흠 교수는 1979년 육군3사관학교 16기로 임관해 육군에서 32년간 야전부대와 정책부서에서 지휘관과 참모업무를 수행하면서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열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근무를 했다.

한성대학교 국제대학원 안보전략학석사, 한성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 박사를 졸업했다.

육군대령으로 전역해 영남대학교 군사학과에서 후학양성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군 간부의 도덕성을 위주로 후학을 교육했다.

이후 대덕대학교 군사학부로 자리를 옮겨‘군이 원하는 인재’ 인성과 품성을 겸비한 장교 및 부사관 양성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대덕대학교에서 군사학부장과 3사커리어개발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육군3사관학교, 육군부사관, 해군부사관 전국최다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학생을 군인으로 양성하는 대덕대만의 커리큘럼이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은?

김교수는 군사학과 학생들을 수련시켜‘군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신념 속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교수는 군이 원하는 인재의 조건은 30년 군생활 경험과 경륜, 연구를 토대로 인성(건강한 가치관,윤리의식,책임감,신뢰성), 강인한 체력, 인간관계 능력(예의,협력,팀워크), 소통능력(말하기와 발표, 듣기와 이해), 리더십, 등 군 간부가 겸비 해야할 5가지 인재 조건 항목이 중점이라고 강조했다.

군이 원하는 맞춤 인재육성 방법은 첫째, 교양과정 커리큘럼에 5가지 내용을 담은 과목을 추가해 체계적으로 인재를 육성해내야 한다.

둘째, 대덕대학의 각종 프로그램이나 도제교육을 통해 5가지 내용을 가르친다. 교실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조직, 도제교육시 의사소통 방법, 리더십, 인간관계, 통솔 능력을 가르친다.

교육학 용어 중에 ‘히든 커리큘럼(Hidden Curriculum)'이라는 말이 있다.

“어린이는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고, 부모가 하는 대로 한다.”는 말이 있다.‘부모가 하라는 것’이 ‘커리큘럼’이라면, ‘부모가 하는 대로’하는 것이‘히든 커리큘럼’이다.

부모나 교수의 한 마디 말과 행동은 자녀와 학생의 생각속에 녹아들어 자신도 모르게 깊숙이 침투 된다는 학설이다. 말보다 행동이 우선되어야 하는 군대조직은‘히든 커리큘럼’이 특별히 필요하다.

단순이 지식을 전달자가 아닌, 인생의 선배, 군 선배로서 애정을 갖고 훈육할 것이다. 그래야 군에서 원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 것이다.

▲ 【대전·세종=청주일보】대전대덕부 군사학부

▲대덕대학의 특별조직 - 육군3사관학교 커리어개발센터 -

대덕대는 아주 특별한 조직인 육군3사관학교 커리어개발센터가 있다. 3사 커리어개발센터는 대덕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3사에 편입학하여 장교가 되려고 하는 학생들을 지도, 지원하는 조직이다. 일명 3사특별반 이다.

대덕대학교 3사 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입학과 동시에 3사 커리어반 학생을 모집해 도제교육(교수의 모든 것을 물려주는 것)을 통해 오리엔테이션 - 토익 - 지적능력교육 - 체력 – 면접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그 중심에 있는 김장흠 교수는 학생들의 동기유발과 의지력 향상(정신교육)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 학생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런 교육이 학생들의 3사관학교 편입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런 결과로 대덕대는 2019년도 육군3사관학교 선발시험에서 25명(후보6명 포함)이 합격해 전국 군사학부 대학 중 최다합격 기록을 세웠다.

대덕대 졸업생 중 육군3사관학교에 재학 중인 생도는 현재 3학년 22명, 4학년 38명으로, 10년 연속 전국 최다합격의 영광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전국 최고며 군사학부 대학들중 압도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양산한 것은 3사 커리어개발센터(3사 특별반)를 중심으로 맞춤형교육을 실시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3사 특별반 학생들은 김장흠 교수별명을‘고조 할배’라고 부른다고 한다. 2019학년도 입학생이 56기 이므로 김장흠 교수(3사 16기)가 40기 후배들을 지도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호칭이라고 한다.

김장흠 교수가 3사 커리어반을 운영하게 된 동기는 육군3사관학교에 편입하여 장교가 되고자 대덕대학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과 군 간부가 되기 위해 대덕대학을 찾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해서 라고 말하면서 “육군3사관학교에 편입학 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대덕대학으로 찾아 와라”라고 하는 말에 자신감과 확신이 차 있었다.

▲ 【대전·세종=청주일보】대전대덕대 3사관학교 커리어개발센터 김장흠 교수

▲대덕대 군사학부가 명문으로 도약한 비결

대덕대는 2004년도 국내대학 중 최초 군사학과를 개설해 15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총포광학과, 특수탄약과(현. 국방탄약과), 유도무기과(현. 방공유도무기과) 3개학과 100명으로 출발해 2020학년도 군사학부 입학정원은 540여명으로 국내 군시힉부 대학 중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다.

대덕대 군사학부는 3개학과 외에 공병부사관과, 국방물자과, 전투부사관과, 특전부사관과, 항공부사관과, 해양기술부사관과, 해양특수부사관과 육군8개학과와 해군2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덕대 군사학부는 학과 개설 후 총 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 2100여명이 간부로 임관됐으며 장교로 280여명, 부사관 1650여명이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어 대덕대의 자부심을 느낄수 있다.

특히, 군사학부의 자랑인 육군3사관학교 커리어개발센터는 7년 연속 국내대학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2019년(25명), 2018년(38명), 2017년(30명), 2016년(29명), 2015년(29명), 2014년(18명), 2013년(32명), 2012년(32명), 2011년(32명), 2010년(26명)이 합격해 10년간 291명을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했다.

또한 지난달 발표한 해군 군장학생 최종선발에서 29명이 합격해 전국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현제 대덕대학교 군사학부의 군 간부(부사관, 장교) 진출률은 82% 상회하지만 학군제휴를 통한 주문식 교육과 대학의 군 간부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군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대덕대학교는 군사학분야에서 갖춰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군 간부가 꿈인 학생들을 선발해 육∙해군 간부와 육군 장교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군인을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직업중심교육대학으로 선착하기 위해 군사학부를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군 스트레스 관리사 과정, 육군 부사관 양성과정, 해군 부사관 양성과정, 자격과정, 육군3사관학교 입학과정 등 특성화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


▲대덕대에서 양성되는 군인은‘싸워서 이길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

어느 작은 공장에서 기계가 고장이 났다. 여러 기술자를 불렀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한 젊은 기술자를 불렀더니 망치로 한 부분을 살짝 첬고, 기계는 작동되기 시작했다.

주인이 비용을 묻자, 10만 원이라고 했다. 주인은 겨우 망치 한번 치고서 10만 원을 청구하느냐며 명세서를 써달라고 했다.

그때 기술자는 이렇게 써주었다. “망치로 한 번 치는 데 1만원, 어디를 처야 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9만원.”주인은 기술자의 깊은 생각에 감동하여 즉시 10만 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김교수는 소위로 임관하여 참 군인으로서 진정한 방향을 찾는데 수 년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김교수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군인육성 학습과정에 편성하고 군부대 현장실습, 도제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군의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유명저자이자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크레이시는 그의 책‘TIME POWER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에서“하루에 1시간 책을 읽으면, 1주일에 대략 1권의 책을 읽는다. 그리고 1년이면 대략 50권을 읽는다. 1년에 50권을 읽으면 3년 안에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5년 안에는 전국적인 전문가가 되고, 7년 안에는 세계적인 전문가가 된다.”고 했다.

장래 군인은 싸워서 승리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국기안보에 도움이 된다며‘창조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사랑으로 자존감을 북돋아’주고 학생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목적과 목표가 없기 때문이며 군 간부가 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게 만들고 있다.

▲ 【대전·세종=청주일보】대전대덕대 군사학부 커리어반 교육모습

▲“공부로 칭찬 받지 못한 학생에게 자존감을 높여줘라”

대한민국 교육환경에서 2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대다수 공부에 대하여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무엇보다도 자존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수업시간에 부단히 활동(자존감 박수, 하이파이브, 칭찬해주기 등)을 한다.

“미국의 흑인가수 메리언 앤더슨는 어린 시절 얼굴이 검다는 이유로 백인들의 놀림감이 됐었다.

앤더슨은 수없이 세수를 했지만 얼굴색이 변하지는 않았고 이후 앤더슨은 각고이 노력끝에‘100년에 1명’나오기도 힘든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 했다.

앤더슨이 루즈벨트 대통령 초청으로 링컨기념관에서 공연 후 기자들의 질문에 “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냐”는 물음에”앤더슨은“내가 더 이상 세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나를 인정하고 받아드렸을 때 즉 자존감이 회복되었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대답 했다고 소개했다. .

전문대학중 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우리 대덕대학의 가디언 교수 제도, 사제동행, 도제교육 제도가 교수자 와 학습자간에 인간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입니다.


▲교육자로서 간직해온 가치나 교육철학은?

IP(Independent  Producer·독립적 생산자)세대는‘재미’가 있으면‘열정’을 불태우고(Interest & Passion),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며 그만큼 빨리 식는‘즉흥적 인간관계(Instant Partnership)'를 표출하는 것이 이 세대의 한 특징이다.

이런 IP 세대들이 미래의 우리 군을 이끌 세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속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안보를 책임질 세대에게 조국관과 안보관 확립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IP 세대의 특징 ‘재미’가 있으면 ‘열정’을 불태운다는 것을 고려해 흥미롭게 강의를 진행 한다며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을 겸비한 인재로, 세계화시대와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인재를 육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 【대전·세종=청주일보】대전대덕대 군사학부 학생들이 육군 3사관학교 합격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해했다.

▲교육자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그리고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인생 계획은?

김장흠 교수는 1977년 3사관학교에 입교해 2년간의 혹독한 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육군 소위로 임관해 국가안보의 초석이 되리라! 굳은 마음으로 시작한 군 생활이 32년을 복무했다.

대덕대에서 제2막의 인생을 시작 하면서 부족했던 모습은 뒤로하고 제2막의 인생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열정과 자신감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군인의 길을 걷었고 군인을 조련하는 학자의 길을 동시에 걷고 있으며 국가안보를 책임질 군의 초급 간부를 양성하는 김장흠 교수의 교육열에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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