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초등학교(교장 김서우)는 지난 10일, 아버지회가 주축이 돼 용담명암산성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자녀와 함께하는 열린 아버지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버지회 회원 및 자녀 100여 명이 참여해 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 일대의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6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휴일 아침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아버지들은 집집마다 연탄을 나르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얼굴에 검은 연탄가루가 묻는 줄도 모르고 연탄을 옮기며 뿌듯한 미소졌다.
작은 손으로 정성을 보태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들도 힘을 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산성초 김서우 교장은 “겨울철 한파를 대비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이웃의 사랑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아버지와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미래가 밝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품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성초 아버지회는 지난 2010년 창립해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문역할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버지로서 아빠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학습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