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난방유 교환 증 전달 모습(오른쪽-배종석 군북면장)이성기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 군북면 기관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3일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난방취약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150만원 상당(1,600리터)의 난방유를 기탁했다.

난방유는 1드럼 분량을 이용할 수 있는 주유권 형식으로 난방취약가정 8가구에 전달하여 난방유 교환증을 받은 대상자들은 난방유가 필요할 때 해당 주유소로 전화하면 난방유가 배달되도록 했다.

배종석 군북면장은 “마을 주민분들 중 난방유의 가격 부담으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대신 전기장판에 의지해 겨울을 보내거나, 냉골의 방에서 여러 겹의 옷만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고 걱정이 되었다” 며 “이번 기탁을 통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난방유를 지원받은 국원리 A씨는 “겨울이 오기 전부터 난방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번 겨울은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부터 되고, 겨울철만 되면 한 방에만 보일러를 가동시켜 모든 가족들이 함께 지내왔는데 이번 겨울은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군북면 기관단체협의회는 2018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아동 2명에게 총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의 인재 양성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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