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박범출, 박준일, 임재업, 원갑희 등 5명 참석 …박경숙 시 불참

▲ 【충북·세종=청주일보】자유한국당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웨딩홀에서 박덕흠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자유한국당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 박덕흠 의원이 1일 오전 11시 보은읍 그랜드웨딩홀에서 당직자 및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갖고 오는 4.15 총선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나라 경제가 망가지고 안보, 외교 등 총체적인 부실에 수사중단 압력 등의 실체가 들어나고 있다. 이대로 산다면 나라의 운명은 장담할 수 없다”며 “오는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과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기 위해서는 동남4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당원들의 책임과 분발을 촉구하고 동남4군에서 오신 만큼 각 지역별로 신년인사를 드리겠다. 태어나서 4번의 절은 처음해 본다”며 넙죽 엎드려 4번의 절을 해 박수와 연호를 받았다.

(동영상)충북 보은군 도의원 보궐선거 한국당 예비후보 당원 및 당직자 추천 투표

자유한국당 동남4군은 신년인사회 후 떡국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선거 당직자 및 책임당원 추천 투표를 개최했다.

당직자 및 책임당원 223명이 추천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박재완, 박범출, 박준일, 임재업, 원갑희 등 5명의 도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이 투표자의 50% 이상을 득표하며 추천을 받았다.

이날 투표 전 설명회는 당직자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며 유리창에 커튼까지 설치하고 취재를 완전 봉쇄한 가운데 박 의원이 인사를 한 후 빠져나간 다음 당원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일부 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은“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선을 하면 될 것을 법적구속력도 없고 당원 명부도, 기호도 없이 투표지에 이름을 적고 기표소에 심지어 두 명씩 들어가 이름을 적는 등 깜깜이, 둘러리, 특정인 옹립 추천 투표”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참석한 출마자들은 모두 서약서에 사인 동의 후 추천투표를 진행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당직자 및 책임당원 223명이 추천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박재완, 박범출, 박준일, 임재업, 원갑희 등 5명의 도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투표 검표를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일부 당원들은 “박 의원이 정부를 비판하고 나무라지만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원의 뜻이라며 추천 투표를 하는 것은 그 결과를 놓고 볼 때 최고득표자에 대한 무언의 지지압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정부 탓, 남 탓, 당원의 뜻 등 애매모호한 언행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자신부터 뒤돌아 봐야한다”며 추천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

특히 웨딩홀에서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동안 밖에서는 ‘원하건설 박*흠은 떼먹은 공사대금 즉시 보상하라, 사람이 죽어간다’는 현수막을 앞뒤로 내건 1인 시위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기자들과 만난 박 의원은“이번 추천 투표는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 다만 당원들이 여러 예비후보가 출마의 뜻을 밝혀 당원들이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공사대금 관련 1인시위에 대해“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여러분들도 노동법 잘 알지 않느냐. 나는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공사대금을 미지급하거나 떼먹은 경우가 전혀 없다. 시위하는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당직자 및 당원 추천 투표에 참석하지 않은 박경숙 전 군의원에 대해서는 “이번 추천 투표는 구속력이 전혀 없는 당원들의 뜻이다. 박경숙 전 의원도 도의원 출마의 꿈이 있으면 당에 접수하면 얼마든지 된다”고 말해 이번 당직자 및 책임당원 추천 투표를 왜 하는 지 정확히 설명하지는 못하고 “당원과 당직자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박덕흠 의원 1인시위 해명과 당원 및 당직자 투표에 대한 설명


또한 “자유한국당원인 정상혁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이 진행되고 있고 역사왜곡, 친일의혹 발언 등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이 무엇인지” 질문에 “충북도당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에둘러 비껴갔다.

신년인사회에서 정상혁 보은군수는 단상에 올라 “국회의장이 어거지로 해서 통과시키려고 하는데 박 의원이 앞장서서 제지하는 노력을 TV로 보면서 박수를 친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이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잘못된 것을 시정하기 위해서 저렇게 열심히 싸우는데 우리지역 군민들 다 박수를 치고 있겠지. 어제 아침에 일어나 TV나 신문 보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한숨 쉬는 소리를 들었다" 며

"이 정부가 2019년 경제성장률 2%를 장담했다 그러나 1.4% 성장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0년 만에 OECD 36개국 중 꼴지에서 3등인 34등 했다. 1962년 이후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처음으로 졌다. 일본이 1.6% 성장했다.심각하다 수출계속 줄어들고 기업인들이 주 52시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가 무너지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어느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경제 무너지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간 과거는 기억해야 한다. 4월 총선은 이 어려움에서 벗어 나느냐가 판가름 난다. 더 이상 이 나라가 혼란에 빠져서는 안된다. 총선에서 승리할 때 당원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당원,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박덕흠 의원이 이 나라를 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직자 및 책임당원 추천투표에서 참석자의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를 한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은 “새해부터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하라는 당직자 및 당원들의 뜻으로 알고 당과 지역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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