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 지역구 연고없는 낙하산 인사는 반대며 공정한 경선 원한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서원구 시.도의원 및 당 운영위원들이 특정인사를 반대하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시 서원구 민주당 총선 출마에 대한 지역구 총선공천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15총선에서 청주시 서원구 민주당 후보로는 현역이며 4선인 오제세 국회의원과 이광희 전 도의원, 유행렬 전 청와대 행정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최근 이장섭 전 충북부지사가 여론에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원구 핵심당원 및 도의원 허창원, 시의원 김영근, 박용현, 김용규, 김기동, 양영순, 임은성 시의원등 운영위원등이 참석해 13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원구 시도의원 10여명 가운데 개인적인 의견이 다른 육미선, 김영주 도의원, 박완희 시의원등은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서원구에 거론되는 특정후보가 유권자들과 접촉도 없이 서원구 출마가 거론되는 것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공천룰을 들어 "현재 하위 20%에 들어가면 감점 20점을 안고 경선을 해야 한다"며 전략공천이나 단수공천이 아닌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이어 지역에서 활동하던 오제세 의원과 이광희 전 도의원이 경선을 한다면 이해 하겠지만 지역구 활동이 없었던 특정인물이 거론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지역에 거론되던 후보가 지역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중앙당에서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은 민주주의 대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출마지역구로 지난 2018년 제천.단양 재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 청주 흥덕구로 언론에 계속 거론되다가 이번에는 느닷없이 청주 서원구로 방향을 선회했다.

아무선거구나 선택하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는 정치신인의 자세가 아니며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노력해 온 핵심당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동영상)청주시 서원구 총선 갈증 시도의원과 운영위원 기자회견
말미에 중앙당의 경선룰을 들먹이며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그래도 반대하는 후보가 결정되면 당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밝혀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질문에서 "특정후보가 단수공천이 되면 당을 떠날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당의 지침대로 공정한 경선을 원할 뿐 어떤 사람이 후보가 되든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특정후보에 대한 비방과 반대에 대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을수 있다는 지적에 특정후보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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