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전담조직 신설 방침을 앞두고 이미 3년전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설립한 충북 영동군의 박세복 군수의 선진 행정이 주목 받고 있다.

축제전담조직 구성을 문화관광 축제 지정 요건 화하여 지역축제를 주도적으로 자율적으로 개최하는 추진주체를 육성하고자하는 방안으로 민법상의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을 전담조직으로 인정하고 있다.

준비를 위해 2년 유예사항이긴 하지만 축제전담조직의 구성여부에 따라 없는 지자체의 축제는 문화관광 축제 선정 시 가산점 항목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이젠 축제를 운영하는 지자체에선 축제전담조직의 설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예정이다.

축제전담조직의 설립은 민간 축제나 관광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축제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 장점이 많으나 지역 주관단체와 이해관계자들의 반발, 지역민들에게 공감대 형성, 행정조직과의 업무영역의 조정 및 독립성 확보, 정치권과의 이해관계 등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해야 많은 어려움은 있다.

그렇지만, 영동군은 3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다양한 난제들을 순차적으로 해결하며 선진 민간 전문가가 주도하는 축제 및 관광 전담조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전담조직의 운영은 행정조직 산하에서는 1~2년마다 공무원들의 보직이동으로 인해 결여될 수 있는 중요한 전문성 확보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실전에서 이미 전문성을 확보한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수준 높은 관광과 축제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일관성 있는 관광 정책과 꾸준히 노하우를 적립하며 수준 높은 축제나 관광 상품 등을 운영해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박세복 군수는 "처음 재단의 설립 시 대,내외적으로 많은 반발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3년차에 들어서는 현재는 축제 및 관광분야에서 확실히 전문성을 확보하며 지역의 축제를 주제에 부합하도록 특색 있게 차별화시키며 다양한 주제 반영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재미와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차별화 된 관광을 기획하며 축제와 관광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축제 및 관광 전담조직의 설립을 통해 전문적인 관광 시스템을 확보할수 고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