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주민들에게 8일 생필품이 지원됐다.

 

괴산군은 최근 며칠 새 이 지역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마을 주민 전체에 대해 외출을 자제토록 강력히 권고, 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날 생필품을 전달했다.

 

괴산군은 이날 오가리 마을 주민 전체 159명(71가구)에게 라면, 즉석식품(밥, 카레, 짜장 등), 생수, 물티슈, 참치·햄, 김, 쓰레기봉투 등을 전달했다.

 

특히, 공무원이 집 앞에 생필품을 놓고 가면 주민이 나와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대면 접촉을 차단했다.

 

이날 지원된 생필품은 사회단체 등에서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괴산군은 앞으로도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에 장연면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파악 중에 있다”면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함께 매일 검체 채취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통제하고, 철저한 방역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께서는 더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치 않도록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회의 등을 자제하고, 일상생활 중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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