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 49회 민주당 정정순, 55회 통합당 윤갑근, 57회 정의당 김종대.

[충북.세종=청주일보] 4.15 총선 청주시 상다우 선거구에 청주고 동문들의 선거전이 지뇅되고 있어 청주지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4.15 총선 청주시 상다우 선거구에 청주고 동문들의 선거전이 지뇅되고 있어 청주지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시 상당구 선거구가  淸州高 선후배 간 동문 혈전으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어 청주 정가에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淸州高 49회,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가 55회 , 정의당 김종대 후보가 57회로 세명의 후보 모두 고등학교 동문으로 선.후배 사이다. 

이번 총선에서 각 당의 기호는 선거 후보 등록이 완료되는 26~27일에 결정되지만, 예상 기호는 기호 1번이 민주당, 기호 2번이 통합당, 기호 3번이 민생당, 기호 4번이 정의당으로 그 나머지 정당은 국민의 당이 2석, 자유공화당은 1석으로 몇 번을 배정 받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기호 배정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수 순으로 기호도 배정 받을 것으로 보여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예상 기호 1번 민주당 정정순 후보는  淸州高 49회 졸업생으로 공무원 7급 신화의 주역으로 청주시 부시장과 충북도 부지사, 행안부 최초 비 행정 고시 출신 지방 재정 국장을 엮임 했고 새마을 사무총장을 지내 행정 경험이나 자격 조건은 흠잡을 곳이 없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행정 능력과 실무에 강해 외유내강 형으로 보여주기 식보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인간미를 우선하는 철학을 지니고 있어 유권자들과 격의 없는 관계를 유지해 호평을 얻고 있다.

예상 기호 2번 통합당 공천을 받은 윤갑근 전 고검장은 충북 출신으로 3명의 고검장 중 유일하게 정계에 진출했으며 정치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상당구 공천을 따냈다.

윤갑근 후보는 미원면 출신으로 청원군 5개 면에서는 신임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고향을 중심으로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노쇠했던 통합당 조직을 추수리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갑근 후보는 청주고 55회로 정정순 후보의 후배로 정치에 입문한 시기는 짧지만, 검찰 조직을 이끌었던 수장으로 특유의 정면 돌파 형식의 능동적인 선거운동으로 선거 전에 임하고 있다.

특히, 미원 중심으로 5개 면의 낙후된 지역 살리기에 최상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법부의 수장을 지내 지역민들의 분쟁이나 분란에 대한 고충에 대해 조정자로 나서 애로 사항을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기호 4번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지역구 도전은 처음으로 상당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 고향에서 출마했다.

김종대 후보는 청주고 57회로 3자대결에서 가장 막내며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국가의 국방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활동을 한 자타가 인정하는 국방 전문 의원이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이 통념상 정의당을 ‘빨갱이당’이라는 칭호로 불리는데 애초부터 무작정 편향된 시선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무작정 내리지만 김 의원은 평소에도 국가는 국방이 튼튼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진보 성향이 있는 개혁 적인 정치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의원은 “공산주의는 거리가 멀고 자유민주주의 신봉자이기도 하다. 단지 부의 쏠림 현상이나 사회의 균형 적인 발전에 대해 개혁 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세명의 후보인 동시에 동문들이 벌이는 상당구 3자 혈전에서 3명의 후보는 모두 정정당당하게 후회 없는 선거 전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단지 지지층이 겹치는 진보층의 선거에 대해 기호 1번 민주당 정정순 후보와 예상 기호 4번 정의당 김종대 후보의 해석에 약간의 온도 차이가 엿보이고 있다.

예상 기호 1번 민주당 정정순 후보는 “단일화 프레임은 인위적인 것은 유권자들이 식상하게 볼 것이고 당의 입장에 반하는 단일화 더더욱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만약 단일화를 하려 했으면 지난번 경선에 우리당 후보 2명과 같이 김종대 의원도 참여해 4명이 경선을 치렀어야 맞는다”며” 그래야 진정한 단일화고 유권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후보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진정으로 단일화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많은 후보에게 진보층의 투심을 밀어줘야 맞는다”고 답변했다.

김종대 의원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있을 수 없으며 반드시 성공해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일부 진보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단일화에 대한 요구도 일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淸州高 동문인 세명의 각 당 총선 주자들은 선거 이전에는 선·후배로 덕담을 나누던 사이로 선거에 접어들면서 한치도 양보 없는 혈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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