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생활체육공원 야구장 전국 최고의 시설로 건립 요청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남일현 의원 5분발언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기자 = 행정문화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일현 의원 내수생활체육공원 야구장 제고 요청.

남의원은 제53회 청주시의회에서 청주시가 추진하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을 전국 최고의 시설로 건립할 것을 제안하는 5분발언을 했다.

청주시는 내수생활체육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야구장은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전국의 동호인과 야구꿈나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찾는 경기장이 돼 청주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설되는 경기장 시설 및 부대시설 계획은 전국대회는 고사하고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인프라 구축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설계 상으로는 야구장에 화장실이 1개만 예정됐고 샤워장, 탈의실이 없는 등 각종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고 야구장, 축구장, 암벽장 등 각종 경기장이 들어서는 데도 주차장 규모가 총 158면에 불과하다.

사회인 야구팀의 인원수는 약 20~30명 내외로 구성되며 야구장이 건설되면 4개 구장에서 하루 32개 팀, 800여 명의 선수가 경기장을 찾고, 그 가족들까지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을 이용할 것라고 설명했다.

현재 설계대로라면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고, 화장실도 1개뿐이라 많은 불편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경기장에 필수적인 다른 부대시설은 더욱 열악하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를 마친 뒤 옷 갈아입을 탈의실, 샤워장이 없어 선수들이 체류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시합 끝나자마자 집으로 떠니ᅟᅡᆯ 것이 뻔하다.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남일현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남일현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설계단계인 야구장만이라도 전국 야구인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립 계획을 전면 개선할 것을 청주시에 요청한다.

전국야구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사회인야구는 총 159개 팀에 4134명이, 인근 대전시는 408개 팀에 8976명이 등록돼 충청권, 대전권의 사회인 야구팀만 청주를 찾는다고 해도 연중 4면의 경기장이 비는 날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청주 내수읍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라는 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야구장만이라도 시설보강을 통해 전지훈련까지 할 수 있는 곳, 청주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전국 최고의 경기장으로 건립할 것을 제안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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