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직자들의 현장중심, 적극행정 추진 촉구

청주시 변은영 의원 5분 발언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기자 = 행정문화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변은영 의원(차선거구) - 청주시 공직자들에게 후반기 상임위원회에도 주민숙원사업 자체설계 추진 촉구

변의원은 제5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공직자들의 시민중심의 적극행정, 현장행정, 시민이 행복해지는 친절한 행정을 요청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청주시 각 구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민들에게 각종 민원업무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낙후된 농촌마을과 구도심 지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시 행정의 표본이 되고 있어야 하지만 집행부 공무원들은 사업을 직접 설계하기보다 업무편의를 위해 용역업체에 맡겨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으나 행정편의주의에 빠진 공직자들이 이를 개선하지 않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숙원사업 자체설계와 합동설계반 운영을 지적하자 자체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 각 구청과 읍·면의 주민숙원사업은 총 733건으로 이중 403, 55%의 사업이 자체설계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예산절감액은 무려 84천 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국가의 재정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재정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비상시국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이 보통 일인가?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사 자체설계로 인해 공직자들이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현장의 목소리는 어떠한 것인지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는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특히, 공직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맡게 될 각종 대규모 공사 감독에 있어서도 자체설계를 통해 높아진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검증이 가능하게 돼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예산부서와 총괄부서에서는 예산절감을 위해 애쓴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합동설계반 운영 지원 등 각종 지원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

청주시도 통합 이전 옛 청원군 시절에는 주민숙원사업 자체설계를 추진했으나, 통합시 출범으로 자체설계는 사라지고 설계용역에만 의존하게 된 것다고 지적했다.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 변은영 의원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 변은영 의원

후반기 상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고 위원들이 바뀌게 되면 전반기에 지적해 개선을 요구한 각종 사업이나 문제점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게 될까봐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변의원은 청주시 공직자들에게 후반기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더라도 시민중심의 적극행정,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현장행정, 시민이 행복해지는 친절한 행정을 추진하기를 간절하게 요청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