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와 서울시가 코로나 19로 침체된 관광․마이스산업 조기회복은 물론, 지역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충북도는  오는 28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마이스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임보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과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변동현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 마이스본부장을 비롯해 서울시와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전라북도, 전북문화관광재단, 경상남도,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과 각 시도의 특화된 문화관광콘텐츠를 연계하는 마이스 상품을 상호 협력하여 개발 ․ 운영하기로 약속하는 자리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과제는 ▲마이스 유치확대를 위한 국내․외 마이스 공동마케팅 추진 ▲마이스행사 외국인참가자의 양 시도 투어프로그램 지원금 지원 ▲공동 마이스마케팅을 위한 필요한 사업 등이다.

협약체결 시․도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마이스전시회와 해외 마이스전문전시회에서 서울시와 함께 연계한 마이스 상품 공동마케팅을 적극 전개한다.

또한, 해외 마이스 주최자 및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협약도시 내 매력적인 명소 팸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10명이상, 서울 1박, 충북 1박 이상 숙박하는 마이스 행사 시, 사전협의를 통해 투어에 필요한 제반비용(서울시 2만원, 충북도 1만원, 총 3만원)을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가이드 비용, 차량비, 식비 또는 다과비, 기념품 제작비, 관광지입장료, 회의실 임차료 등이다.

임보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 충주호와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비경이 많고 강(저수지)와 산을 이용한 트레킹할 수 있는 지역이 곳곳에 숨어있다”면서

“이번 협약체결로 아름다운 충북의 관광명소가 잘 알려지고 더불어 충북 마이스산업 발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대한민국의 수도로 2000년의 역사와 첨단 IT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도시인 서울시와 각 지자체만이 가지는 고유의 문화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이번 마이스 공동마케팅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상생 발전의 강력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