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씨앗 전달

【청주일보】 지성범 기자 =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거주하는 정금식(79세, 호탄리) 씨가 지역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을 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씨는 영동군 저소득층 아동 디딤씨앗통장 가입 아동들이 생활이 어려워 매월 적금통장에 적금을 넣지 못하는 아동 10명에게 매월 3만원씩 36개월간 1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아동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전달식 모습
저소득층아동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전달식 모습

정금식 씨는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희망의 씨앗을 퍼트리며 지역사회에도 새 희망을 전했다.

디딤씨앗통장은 만18세 미만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가정위탁 보호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이 매월 적립금을 적립 시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1:1 매칭 지원을 해 준다.

적립금의 사용 용도는 만18세가 되어 대학을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게 될 경우 학자금, 직업훈련, 창업지원금, 주거마련 지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금식 씨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보이지 않는 선행을 꾸준히 베풀어 왔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청소년, 저소득층, 코로나 방역물품등 매년 1천만원 정도의 큰 성금을 아낌없이 기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지역의 아동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기탁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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