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시인
                       김명숙 시인

봄의 기다림


                      김명숙 시인


봄의 기다림 속에 
겨울의 시샘은 여전하기만 한데
저만치에서 앙상한 가지마다 
삐죽삐죽 젖꼭지처럼
튀어나와 눈 뜨려 준비한다

연둣빛 사랑은 움트려 기다리며
찬바람에 파르르 떠는 나무
묵묵히 새 옷 갈아입을 준비하는데
차가운 바람 야속하게 옷을 벗긴다

봄이 오는 소리는 
얼음장 밑에서 들려오고 
나의 마음속에 사랑 가득 채워주려고 
고운 미소로 내게 오는구나.


양력
법무부 화성 외국인 보호소 근무(현)
(사)한무리 창조 문인협회 시 부문 등단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한무리창조문인협회 경기지회장
저서: 제1집: 흘러가는 저 구름아
저서: 제2집: 행복의 꽃길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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