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문화도시 청주도 나서야, 제천, 증평, 공주, 성남시 속속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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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해 국내 병원에서는 혈액 부족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 해제 후 회복 추세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때 국내의 혈액 적정보유랑이 2일분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코로나로 인한 혈액수급 비상상황에서 지자체가 지역소비유도와 자발적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헌혈자 예우 차원에서 지역상품권을 제공하는 지자체가 하나 둘 속속 늘고 있다.

헌혈에 관심이 큰 이상천 제천시장은 충북에서 최초 시 차원에서 문화의 날처럼 헌혈의 날을 지정하고 헌혈자에게 일만원 지역상품권을 제공 1석 3조의 정책효과를 누리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제천을 필두로 증평 충남 공주에 이어 얼마 전 경기도 성남시도 지역소비 활성화와 자발적 헌혈동참을 이끌고 헌혈문화조성을 위해 동참했다.

생명문화도시 청주에서도 이런 좋은 정책을 속히 도입해 국민 보건과 병상의 이웃과 친구들을 위해 속히 도입해 혈액수급안정화에 일조하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에 정기 헌혈자가 늘수록 우리 사회는 신용사회, 귀인사회, 가슴 따뜻한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줄어든 헌혈에 혈액 부족 심각한 상황이다. 문제는 일상의 회복으로 거리두기 해제에도 급감한 헌혈율이 회복이 안돼 의료현장에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각 의료기관에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은 혈액 재고 부족이 병원의 계획된 수술 진행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각종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혈에 필요한 혈액이 사전에 미리 확보돼야 하는데,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특히 일정 수준의 수혈량 확보가 필요한 흉부외과 등을 중심으로 수술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등 응급으로 진행되는 수술이나 응급 장기이식과 같은 고난도 수술 시행 여부가 의료진의 역량이 아닌 혈액재고량에 따라 결정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현대 의학기술이 발전했어도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혈액을 대체할 물질도 없기 때문에 수술 중 수혈을 위한 혈액 공급은 오직 헌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헌혈에 나서 꾸준한 공급을 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농축적혈구는 최대 35일, 농축혈소판은 이보다 훨씬 짧은 최대 5일까지만 보관할 수 있어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이어져야만 한다. 

결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현재 계속되는 혈액 수급난이 개선되기 위해서 국민의 헌혈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범 정부차원의 이러한 다양한 노력으로 헌혈문화조성이 시급히 강구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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