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도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이 드디어 탄생했다.

23일 오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를 열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의 K리그 진입을 승인했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K리그 규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무국과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면 2023시즌부터 K리그2에 진입한다.

충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프로축구팀이 없었던 곳이었다.

이번 창단 승인으로 2002월드컵 개최 후 정확히 20년 만에 85만 청주시민과 160만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 김현주 대표이사는 “길고 긴 시간 이었다. 이제는 청주시민은 물론이고, 충북도민도 함께 챙겨야 한다.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의 불모지로 불렸던 충북 청주를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 도민에게 다가가는 홍보 전략으로 ‘축구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내 구단이지만 23개 구단이 벤치마킹 하는 그날까지 멋진 도전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프로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청주FC 사무국은 24~25일 긴급 감독선발 위원회를 소집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의 시작을 함께 할 감독을 선정하고 남은 기간 동안 선수 선발과 유소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청주FC는 다음 달 9일  오후 7시 대전한국철도와의 청주 홈경기에서 시, 도민들을 위한 자동차 경품 행사로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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