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에 기여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상당보건소는 2022년 상반기 ‘상당구 지역 내 치매안심등불 29개소 지정’을 달성했다.

‘치매안심등불’은 동네를 환하게 비춰준다는 뜻으로, 지정된 기관‧단체는 배회하는 치매환자 발견 시 임시보호 후 관련기관에 신고해 치매환자를 가족의 품으로 안전‧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매 관련 리플릿 등을 비치해 지역주민에게 치매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3년간 상당구 치매환자 수는 2019년 2844명, 2020년 3027명, 2021년 321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치매환자의 증가와 맞물려 지난 5년간 총 1350명의 충청북도 치매환자가 실종 및 발견됐다.

이에 따라 상당보건소는 상점, 약국, 은행 등 지역주민의 접촉 빈도가 높고 치매환자 실종예방에 관심이 높은 대상을 중심으로 치매안심등불을 지정하고 교육을 진행 중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등불의 주황색 등불이 더 환하게 비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당보건소는 올 2022년 하반기까지 총 3개의 치매안심등불 추가 지정을 목표로 치매안심등불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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