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갑작스러운 가족 및 친지의 자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족을 대상으로 초기부터 사후관리까지 효과적으로 지원해 트라우마 예방과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소방의 출동 요청에 따라 24시간 대응 및 선제적으로 유족을 찾아가 초기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각종 지원서비스 안내와 개인정보 및 서비스 제공 동의를 통한 지속적 사례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 내용을 보면 ▲심리·정서지원(애도상담·자조모임·심리부검) ▲일시주거지원(임시거주 숙박업소 안내 및 비용 지원) ▲법률·행정 처리 ▲학자금 ▲사후 행정처리비 ▲특수청소비 ▲정신건강치료비 지원 등이다.

청주시 흥덕보건소 장두환 소장은 “유족은 심리․정서적으로 큰 혼란을 경험하지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유족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과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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