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구 가덕면 내암리를 사랑하는 시민모임 주최 

[청주일보유튜브] 제7회 무심천 발원지 용왕제

【청주일보】 남윤모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무심천 발원지 용왕제’가 18일 오전 11시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탑산골 무심천 발원지 기념비가 있는 곳에서 마을 주민이 중심이 돼 열렸다. 

무심천 발원지가 있는 탑산골은 몇 년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조은누리양이 실종돼 11일 만에 극적으로 생환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던 곳이기도 하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주민들과 무심천 발원지를 보존하는 시민 모임은 3년 만에 열리는 발원제에 온 마을 주민들이 행사 준비를 했다. 

[청주일보] 무심천 발원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발원제 후 포즈를 취했다.
[청주일보] 무심천 발원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발원제 후 포즈를 취했다.

식전 행사로는 도종환 시인이 지은 ‘무심천’ 시를 최양숙 씨가 낭송을 했으며 작곡자 김강곤 씨의 반주로 시 노래 프로젝트 블루문 탁영주 가수가 ‘무심천’ 노래를 선사했다. 

이어 충북사랑 예술봉사단원인 김종국 씨가 ‘회심곡’을 불렀다, 

이날 행사 내빈으로는 청주시의회 남일현, 정연숙, 박완희 의원, 청주문화원 심억수 부회장, 강전배 전 청원군 의원, 함영록 가덕면장, 가덕면 노인회 유승진 회장, 이장단협의회 유장환 회장, 새마을협의회 박은영 회장, 발전협의회 류대현,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김구한 상무, 상생발전협의회 이두영, 전 정보문화원장 이현웅씨 등이 참석했다. 

발원제는 이상태 공동집행위원장 경과 보고와 정진철 무심천 발원지 문화축제위원장이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무심천 발원지 용왕제는 초헌관인 함영록 가덕면장, 아헌관 남일현 시의원, 종헌관 이우병 노인회장, 좌집사 정진철 회장, 우집사 이상태 공동집행위원장, 사회는 안승길 공동집행위원장이 진행했다.

용왕제 축관은 이길웅 법사가 무심천 신위에 바치는 축원을 낭송했다. 

발원제 말미인 음복례까지 마친 마을 주민들과 축제 위원회, 내빈들은 내암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잔치를 열어 모처럼 진행된 마을 주관 축제를 만끽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마을 회관 앞마당에서 축제위원회가 준비한 주민들의 뒤풀이 행사가 흥겹게 이어졌다. 

무심천 발원지 축제 추진위원회는 내년에는 예전처럼  4~5월경 발원제를 여는 것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발원제 행사 정리 이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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