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나경 시인
                        허나경 시인

마음의 섬


                     허나경 시인


벗어나지 못하면 
느낌 올 때까지 
자리매김해서 그곳을 점령해봐. 

그 길을 걸어보는 거야 
네 자리로 추억을 만들어버려. 

훗날 잘했다 불편함을 무릅쓰고 
큰 소리로 웃으면서 잘 놀다 간다 
잘 버티었다고 말할 수 있게. 

흐르는 잔물결도 
네 편이었을 거야 
말없이 지켜낼 줄 알았다고. 

공간 이동할 수 없던 몸이었잖아 
세월을 이길 수 없으니 
서서히 스며들 길 바란다.


약력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대 문학사조협회 회원
현대 문화사조협회 서울지회장
매년 시화전 시 출품
사계절 명시. 동인지 명시
100인. 50인 40인 명시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