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섬
허나경 시인
벗어나지 못하면
느낌 올 때까지
자리매김해서 그곳을 점령해봐.
그 길을 걸어보는 거야
네 자리로 추억을 만들어버려.
훗날 잘했다 불편함을 무릅쓰고
큰 소리로 웃으면서 잘 놀다 간다
잘 버티었다고 말할 수 있게.
흐르는 잔물결도
네 편이었을 거야
말없이 지켜낼 줄 알았다고.
공간 이동할 수 없던 몸이었잖아
세월을 이길 수 없으니
서서히 스며들 길 바란다.
약력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대 문학사조협회 회원
현대 문화사조협회 서울지회장
매년 시화전 시 출품
사계절 명시. 동인지 명시
100인. 50인 40인 명시
우상현 기자
wosh3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