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중학교(교장 연정흠)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가 지난 17일, 학교 도서실에서 모여 학생생활규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현도중학교 학생자치회에서 발의한 학생생활규정 개정안(학교 내 학생들의 자율적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교육3주체 각 대표들은 국가인권위 권고, 다른학교 및 다른 나라의 스마트폰 사용 사례, 국가통계청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황 등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교내 스마트폰 사용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오주현 학생은 “이번 회의를 보면서 서로 다른 주장과 근거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멋졌다”며 앞으로도 학교생활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선생님, 부모와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학생자치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발의한 학생생활규정에 대해 교육3주체 대표가 모여 토론을 진행하고, 전교생이 이를 방청하며 스마트폰 사용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3주체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한 인권 친화적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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