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증평여자중학교(교장 강문규)9월부터 현재까지 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과장 이범모)의 지원을 받아 학교 부적응, 가정환경 어려움, 심리·정서 어려운 학생들을 발굴하여 안전망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위(Wee)클래스를 중심으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학생들과 또래 친구들이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물품지원, 다양한 문화체험(다도체험, 아쿠아리움 관람, 연극관람, 레스토랑, 백화점 등 생활체험)과 학생 맞춤형 심리·정서 프로그램(학교로 찾아오는 개인상담, 학생·학부모 종합심리검사 진행) 제공하여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 적응에 대한 동기를 갖게 하고 있다. 또한 교사와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 및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시장에서만 옷을 사봤는데, 백화점에 가본게 처음이고, 뷔페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는 것도 너무 좋았다며,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한 하루였고,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을 순간이에요라고 하는 등 감사편지를 써오기도 했다.

 

학교 담임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여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행복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어요.” 라고 하는 등 학교 교사들 역시 위기학생 안전망 구축과 같은 지원을 많이 마련하길 희망한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사와의 정서적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마음기억에 긍정적 정서로 남아 학생들이 마음의 힘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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