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면 김장연대 쉴 것 지적에 "3차 산업혁명 시대, 3월이면 맛있을 것"

【청주일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6/뉴스1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6/뉴스1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 열린 청년 정치모임 '호밀밭의 사람들' 발족식 및 대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 부위원장은 그동안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현재까지 전대 출마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다. 

다만 대통령실은 최근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대출 탕감'에 대해 정부 정책 정책 기조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내는 등 나 부위원장의 전대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시사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김 의원은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한 대책 문제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그런 이슈이기 때문에 그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나 부위원장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해 3월이면 김치가 쉰다고 한데 대해선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와서 김장은 3월이 되면 김치 냉장고가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맛있게 김장이 든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전대 선거 캠프 개소식에 권성동 의원이 불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각자의 여건에 따라 오시는 분이 많으면 좋은 것"이라며 "꼭 그 자리에 있어야 마음이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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