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득표율 고창섭 55.15%, 홍진태 44.84%

【청주일보】 

8일 치러진 충북대학교 22대 총장 선거에서 고창섭 교수(왼쪽)가 1순위 후보로, 홍진태 교수가 2순위 후보로 선출됐다./뉴스1
8일 치러진 충북대학교 22대 총장 선거에서 고창섭 교수(왼쪽)가 1순위 후보로, 홍진태 교수가 2순위 후보로 선출됐다./뉴스1

5파전으로 치러진 충북대학교 22대 총장 1순위 후보에 고창섭 전기공학부 교수(59)가 선출됐다. 2순위 후보로는 홍진태 약학대 교수(61)가 뽑혔다.

고창섭 교수와 홍진태 교수는 18일 오전 청주시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른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투표(투표율 85.50%)에서 각각 38.46%와 27.71%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에 올랐다. 김수갑 후보는 17.79%, 임달호 후보는 10.30%, 이재은 후보는 5.51%의 지지율에 그쳐 컷오프 됐다.

이어 이날 오후에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고창섭 교수가 55.15%를 얻어 44.84%를 얻는 데 그친 홍진태 교수를 따돌리고 1순위 후보에 선출됐다.

고창섭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더 나은 미래가 시작되는 대학 고창섭과 함께’를 앞세워 △Gap-Zero 자기주도 취업 프로그램 △AI 튜터링시스템 도입 △거점국립대 최상위권 장학금 △7년 마다 연구년 교수 기회 보장 △교수당 1∼2인 대학원생 전액 장학금 △교직원·가족 전용 프리미엄 건강검진 △교수회와 직원회 대학운영의 동반자관계 격상 △4년간 2조9090억원 예산확보 △1500억원 규모 CBNU 혁신파크 조성 등을 약속했다.

충북대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배득열 교수회장)는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교육부에 고창섭 교수를 1순위 총장 후보로, 홍진태 교수를 2순위 총장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러면 교육부가 총장 후보자 검증을 거쳐 대통령실에 총장 후보 1명을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러는 데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충북대 새로운 총장이 취임하기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국립대 총장을 임용하는 데는 1,2 순위 후보자가 논문·병역·범죄경력 등의 서류를 준비하는 데 대략 2주일 정도 걸리고, 이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검증하는데 1∼2주일, 교육부 검증 기간 1개월, 대통령실 마지막 검증 기간 1개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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