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한병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한병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최근 요관암 판정을 받은 한병수 시의원(민주당 3선)이 충북대 병원에서 급속하게 악화된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어 지인들과 지지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해가고 있다. 

한병수 시의원은 전 충청일보 사장을 역임했고 금천, 용담동에서 내리 3선을 한 발로 뛰는 의정을 실천한 정치인이다. 

한병수 시의원이 투병중인 요관암은 1만명중에  1명이 발생하는 희소병으로 그동안 한병수 시의원은 허리통증으로 말미암은 아픔을 호소해 왔었다. 

특히 청주시의회는 청주시청 존치와 철거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선이며 좌장인 한병수 의원의 병마 소식은 민주당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들어 잦은 허리통증 호소와 부쩍 체중이 감소한 가운데도 봉사와 의정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근황을 알고 있던 금천동 지역구 주민들은 한의원의 와병 소식에 충격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변의 권유로 서울의 병원까지 갔다 왔지만 큰 호전 가능성을 통보받지 못하고 충북대 병원에 입원은 했지만, 상황이 긴급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 20여 명은 3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으며 청주시의회 수장인 김병국 시의장은 충북대 병원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2일 오전 중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충북대 병원을 방문해 남일현 시의원과 박완희 시의원, 가족들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져 급박함이 감돌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아 불행한 일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최근 당 대 당 정쟁을 뒤로하고 청주시의회 임원진과 청주시의회 사무국은 모든 지원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에서는 남일현, 박완희 시의원이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은 불행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청주시의회의 전체의 일로 처리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무국 직원들에게 만전을 다해  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전국의회 어느 곳에서도 이런 일로 지원을 했다는 근거가 나오지 않아 청주시의회 임원들과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모든 지원방안을 찾고 있지만 적절한 방안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일현 의원은 “안타깝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기대는 하고 있지만, 불가항력의 상황도 준비해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동료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준비하기 위해 청주시의회 전체가 긴장 속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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