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 "공원으로 봄나들이 떠나요"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최정랑)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자연속에서 책을 읽어보는 ‘책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유치원의 중점교육인 ‘책으로 놀이하며 고운 꿈 키우기’에 맞춰 유아들이 우리 동네 공원에서 아름답게 핀 봄꽃을 관찰하며 자연 속에서 책과 친숙해지는 경험을 가졌다.

처음 바깥으로 나가는 이번 나들이는 유아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안겨주는 활동이었다.

눈으로 주변에서 아름다운 봄을 찾아 관찰하고, 코로 봄의 향기를 맡고, 손으로 꽃잎을 만져보는 등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저마다 봄을 느끼고 경험했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라 좋아하는 책을 읽어보고 공원에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도 하며 넓은 공원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간만에 소풍 기분을 느껴보기도 했다.

공원에서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들도 발견하고 반가워 쫓아가는 유아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새싹2반 안소희 어린이는 풀 사이에 피어난 민들레를 보며 “책이랑 똑같은 꽃이 있어요!”라고 말했고, 열매2반 최예준 어린이는 “초록 이끼를 발견했어요~” 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임수연 원감은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오감각을 발달시키고 이번 활동이 유아들의 정서 및 감수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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