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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임정수 의원(파선거구)은 27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제명와 탈당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일보】  청주시의회 임정수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제명와 탈당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청주시의회 임정수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제명와 탈당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창서 기자

임의원은 2022년 청주시 청사 철거 예산안 의결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박완희 원내대표의 주도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충북도당 윤리심판위원회에서 제명해 수년간 몸담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고 말했다.

재심을 요청할 시간이 남아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전했다.

시의원은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의 이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때 비로소 그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는 생활정치인이고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는 청주시민 대다수의 의견이기에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옳다는 소신에 따라 본관 철거 예산안 의결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12월 20일 철거 예산안 의결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전문위원실에 감금되었고, 등원을 막기 위한 몸싸움 등의 무력저지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특히, 예산안 통과 저지를 위한 대치가 계속될 때, “이 모든 일은 임정수 때문이다”라는 비난과 수모를 당했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왕따가 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의 단체소통방과 의원총회 공지조차도 받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동료의원으로부터 악의적인 서류제출요구에 시달렸고, 신상발언을 통해 사실관계를 요청했으나 해명도 듣지 못했고, 의원총회에서 동료의원에게 비난과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출석실력행사로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갈 때에도 의원의 본분을 했으나 이 역시 당론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받았다고 고백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소속의원이지만 그 어떠한 당론도 시민의 이익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국제정세에 따른 물가불안정 등은 시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정쟁만을 거듭했고 시민의 삶을 고민하는 어떤 정책조차도 펼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 시간 이후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소통과 협치가 없는 집단적인 당론의 허울과 동료의원을 사지로 내몰고 음해하는 의원들로부터 자유로워지려 한다.

소신이 다르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물리적인 충돌까지 하며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신념이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그것이 얼마나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했는지 자문(自問)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겪은 감금과 근거없는 악의적 비방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역주민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소수의 집단이 당론을 움직여 의원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 마저 무력하게 만드는 공천제도가 존재하는 한, 민주적인 생활정치는 그저 형식이라며 소신과 진심은 훗날의 청주시민들이 판단해 주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소신껏 의정활동을 펼치며 내 지역과 뽑아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본분에 충실하는 의원이 되겠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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