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과 세계시민교육의 결실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영태)가 17일, ‘시리아․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의 기본 인권 보장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의제로 교내 모의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베트남 9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와 통역가 학생 각 9명씩 총 18명을 자체 선발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벌써 12회나 열린 청주외고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자녀를 모두 청주외고에 입학시킨 장수미 학부모 회장은 “올해로 4년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담을 관람하였는데 행사 때마다 매년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청주외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더욱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전영태 청주외국어고등학교장은 “이번 교내 모의정상회담과 지난 한-프 국제교류 협력 활동이 학기 중에 꾸준히 시행되는 교내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과 세계시민교육의 결실로서,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외국어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과 더불어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4일에는 충청북도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한국-프랑스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협력 학교로서 프랑스 학생 19명 및 교원 2명을 초청하여 교내 수업 및 스포츠클럽, 학교 급식 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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