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원정 4연전 맞춰 동행

【청주일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토론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친구"라는 한국어와 함께 류현진이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를 걸으면서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드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토론토는 이날부터 26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르는데 류현진이 선수단과 다시 만났다.

류현진이 이번 시즌 개막 후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가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가까운 더니든의 구단 훈련 시설에서 재활 중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동이었다. 류현진 외에도 재활 중인 투수 채드 그린이 합류했다.

류현진은 이번 원정 4연전에서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불펜 투구도 할 계획이다. 존 슈나이더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류현진의 재활 상태를 점검한다.

2019년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그는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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