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아픔 극복한 이성훤 대표 500만원 쾌척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고등학교(교장 지성훈)는 대영조경건설㈜ 이성훤 대표가 24일에 학교를 찾아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이 고향인 이성훤 대표는 송면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고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지만, 어린 시절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뒤늦게 청주고부설방송통신고에 진학해 고교 졸업장을 받았다.

중견 기업인으로 성장한 그는 모교 송면중학교에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2020년에는 괴산군민장학회에 2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주민을 위한 기부활동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다. 

이성훤 대표는 “잠시 접어야 했던 학업의 꿈을 다시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청주고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덕분이었으며 이에 청주고등학교 교육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탁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주고등학교 인재 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성훈 청주고등학교장은“청주고등학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이성훤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의 깊은 뜻에 힘입어 지혜롭고 진취적이며 명예로운 청고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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