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한․중 교류, 글로벌 인재 양성 첫걸음 내딛어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 음성군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이병호)가 중국의 자매학교인 쑤저우 고등기술 전문학교와 양국을 오가며 지난 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4주간 전문기술 능력 향상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열띤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한국 교류단과 중국 교류단은 각각 학생 7명과 인솔교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2주간 한국 학생들의 방중 활동(5. 8.~19.)과 2주간 중국 학생들의 방한 활동(5. 22.~ 6. 2.)으로 기획됐다.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교과 기술 교육과정 학습 ▲기업견학 ▲문화체험 프로그램 ▲중국 가정 생활 체험 등을 진행했다.

중국 학생들은 ▲반도체 수업 참관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 가정 생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우리나라 문화적 특성을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 교환학생들은 체류기간 중에 한국어 수업을 받고, 사물놀이, 태권도 등을 경험하고 강릉 경포대, 평창 대관령, 남산, 경복궁, 명동, 용인 에버랜드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중국 교류단의 방한 기간 중 평일에는 충북반도체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는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정 생활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병호 충북반도체고등학교장은 “이번 교류활동을 통해 글로벌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업 시 중국 현지 공장 파견, 중국으로의 시장 개척 등 글로벌 역량을 빛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자매학교 교환학생 활동은 인솔교사가 24시간 동행 지도를 통해 안전에 특히 주의했으며 사전에 안전교육, 직무역량 향상 프로그램, 중국어 심화 과정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계획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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