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교육 후 스웨덴 등 방문 이달 5일까지 이메일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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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영화 ‘울지마 톤즈’로 널리 알려진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잇기 위한 리더십 학교가 개교한다.

1일 사단법인 이태석 재단은 스웨덴 국회의원 등 명사들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인 이태석 리더십학교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쟁과 기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남수단의 시골 마을 톤즈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다 이태석 신부가 선종한 뒤 13년 만이다.

이태석 재단 구수환 이사장은 “지난 십년 동안 초중고의 교육현장 강연을 다니며 이태석 신부의 정신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학교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태석 리더십학교는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배우고 체험해 책임 의식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태석 리더십학교의 첫 수업은 스웨덴의 5선 의원인 올레 올르프 의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강의할 예정이다. 그는 외교와 안보분야의 전문가로서 한국·스웨덴 국회의원 친선협회의 스웨덴 측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달 5일까지 접수 신청을 받는 1기 수업은 이달 1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리더십 교육이 열린다.

대상은 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1·2학년생이다.

8주 수업을 마치면 학생들은 이태석재단의 지원을 받아 스웨덴, 덴마크, 그리고 남수단을 방문한다. 스웨덴과 덴마크에서는 각 나라의 국회 견학을 하고 청년정치인을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남수단에서는 톤즈 마을에서 이태석 신부의 봉사 발자취를 따라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 구진성 대표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봉사의 삶을 실천한 주인공들을 강사로 초빙했다며’ ‘수업은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되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전문 진행자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태석 리더십학교 참가를 원할 경우 이달 5일까지 이태석 재단 공식 이메일인 smiletonj@gmail.com 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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