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회장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각종 사업 추진할 것”

[청주일보]  청석학원 100주년
[청주일보] 청석학원 100주년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정식 출범식을 갖고 내년까지 각종 사업을 수행할 대장정에 돌입했다.

기념사업회는 22일 오후 5시 청주시 청원구 대성로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오영식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고문단, 자문단, 부회장단 등 메머드급으로 꾸린 사업회 출범식을 갖고 ‘청석학원 함께 걸어온 10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영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24년 청암 김원근·석정 김영근 형제분께서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일념으로 청주에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해 육영의 씨앗을 뿌리며 창학한 청석학원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게 된다”며 “이 기간동안 졸업생들은 청암·석정 선생의 교육구국이라는 건학정신과 석우 김준철 박사의 실학성세(實學成世)라는 교육이념을 실천하며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석학원이 걸어온 길은 한국 교육사의 큰 지표가 됐다”며 “앞으로 청석학원이 걸어갈 100년이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념사업회는 각종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사랑받는 학원상 정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사랑나눔 전달식, 앞으로 사업추진계획 설명, 폐회식 등의 순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기념사업회는 이날 청주시에 거주하는 소외된 이웃들이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게 해달라며 내달에 청주에서 열리는 공연티켓 300장을 구입해 청주시에 기증,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기념사업회는 ’온(百)에서 즈믄(千)으로‘라는 주제를 갖고 ▲청석학원 100년사 발간▲학술대회 ▲기념식 및 비젼 선포식 ▲기념우표 발간 ▲100년사 다큐멘터리 제작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무료급식 나눔 ▲각종 전시회 및 바자회 ▲지역의 각종 교육문화 행사 지원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에서 사랑받는 학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영식 회장 5000만 원, 차천수 청주대 총장 1000만 원을 비롯해 청주대 최철호(인문사회대학 법학부), 안태영(공과대학 전기제어공학과) 교수가 청석학술상과 함께 받은 각각의 부상 500만 원씩을 사업회에 전달하는 등 각계에서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로 설립된 이래 청주대학교, 청주대성고등학교, 청석고등학교,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대성중학교, 대성여자중학교, 청주대성초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 24만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민족사학이다. 또한 현재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다. 

<사진설명>’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오영식 회장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구입한 공연 티켓을 신병대 청주부시장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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