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담은 사랑보다 강한 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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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광주일보가 주최하는 리더스 아카데미 특강에서 만난 아주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6년 전 구감독이 운영한 섬진강 저널리즘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제자다.

주인공은 광주일보 사회부 이유빈 기자. 그녀는 구감독이 운영한 저널리즘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구수환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다"며 꿈을 현실로 만든 제자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섬진강 저널리즘 학교는 2017년 전남 구례의 섬진강변에 있는 폐교를 수리해 문을 열었다.

유명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기자, 카메라맨이 강사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순천 남원 하동 진주에서 까지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상은 언론인의 꿈을 갖고있는 중고등학생으로 하루 3시간씩 11주 수업을 한다.

구수환 감독은 매주 토요일 새벽 KTX로 서울에서 섬진강으로 향했다. 힘든 일정이지만 구 감독이 시골에서 학교를 시작한 것은 두가지 이유때문이다.

하나는 이태석 신부처럼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아이들을 돕기위해서다. 두번째는 언론과 언론인의 역할을 알려주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구감독이 강연장을 찾아온 제자를 보고 크게 기뻐한 것도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결실이기 때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 6월 10일 이태석리더십학교(교장 구진성)의 문을 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북유럽 처럼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구감독의 야심찬 계획은 시작부터 반응이 뜨겁다.

스웨덴의 5선의원 올레 토럴의원, 연세대 영문과 고광윤 교수등 봉사와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리더들이 강사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신문기자 된 저널리즘학교의 제자처럼 이태석리더십학교의 제자들도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지난19일 법무부로부터 교화방송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구감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지난 3월28일 있었던 소망교도소 강연에 대한 수용자들의 반응이 컸기 때문이다.

이태석신부의 선한 영향력이 재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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