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권을 쥐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잘 보이려다

【청주일보】 민주당 도종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중단의 일정과 또, 그에 대한 해명으로 시끄럽다.

표면상으로는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다지만 그렇게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당의 대표가 중국의 대사에게 훈계 들은 사건을 어떻게든 만회해 보려고 부랴부랴 잡은 일정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백번 양보해 사전에 기획된 일정과 장소라 치더라도 티베트지역의 인권탄압 논란을 희석하고 중국의 체제 선전 도구로 이용된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티베트지역의 인권탄압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국제사회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도종환 의원은 오히려 과거의 일이라며, 선택적 기억상실증 증상을 취했다가 오히려 발목이 잡힌 형국으로 시쳇말로 웃픈 상황을 스스로 연출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 조계종 중앙종회에서조차 도종환 의원에게 사과하라 했겠는가.

12년 동안 도종환 의원을 믿고 뽑아준 청주시민들조차 오래된 분들이라 기억 못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키워준 청주와 충북은 제발 잊지 않길 도종환 의원에게 바랄 뿐이다.

 

2023. 6. 23.

국 민 의 힘  충 청 북 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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