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도교육청 직속기관 특수교육원(원장 이혜경)은 공주대학교 특수교육종합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달 3일부터 한국행동분석전문가(KBA, Korea Behavior Analysist) 양성을 위한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특수교육원은 정서적․행동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특수교육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행동분석전문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성을 계획하게 되됐. 

행동분석전문가는 특수교육대상학생 행동의 기능(목적)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개별 중재계획을 세워 계획을 수립·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정과 연계해 통합교육을 비롯한 학교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 및 교직원을 직접 지원 한다.

선발된 석사학위 이상의 특수교사 10명은 연수와 개인별 임상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행동분석가 윤리 ▲응용행동분석 Ⅰ, Ⅱ ▲행동측정과 행동변화 ▲행동기능 평가 및 긍정적 행동지원 ▲단일대상·연구 방법 등 행동분석전문가의 내적, 외적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는 6과목을 총 270시간동안 이수하게 되며, 

오는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연수생이 속한 학교에서 국제행동분석가(BCBA)의 그룹 코칭 50시간을 포함해 임상 실습 1000시간을 진행하게 된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현장 맞춤형 행동분석전문가 양성을 통해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행동 중재 방법들이 현장에 적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전문성을 갖춘 행동중재 전문가가 되어 학교 내 신속한 행동중재를 지원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사회적·학습적 성과 달성 지원을 위한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혜경 특수교육원장은 “즉각적인 행동 중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학교생활 및 삶의 질이 향상되고, 특수교육 현장의 심리적 안정성이 확보되길 기대한다”며 소회를 말했다.

향후, 모든 연수를 마친 행동분석전문가는 연간 최소 45시간 이상 행동중재전문가로 활동하며, 학생의 행동 중재, 교사 컨설팅 등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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