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림 어린이, 저녁 먹을거리 장바구니에 담아가요!"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아이림 어린이집(원장 박숙영) 원생 30여 명은 5일 어린이집 마당에서 친환경 장바구니를 이용한 저녁 먹거리 농산물 장보기 체험을 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비닐봉지 대신 각자 집에서 챙겨온 장바구니를 들은 아이들은 가정에서 미리 필요한 먹거리를 표시해 둔 종이표를 보며 원하는 농산물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종이표에 있는 농산물 사진을 보고 고를 수 있었다.

또한 혼자서 장보기는 아직 어린 동생들을 위해 7세 반 어린이들이 더 어린 아이들의 장보기를 옆에서 도왔다.

덕분에 이 날 아이림 어린이집 아이들은 풍성한 저녁 먹을거리를 장바구니에 담아서 집에 가져갈 수 있었다.

아이림 어린이집 박숙영 원장은 “건강에 좋은 제철 채소가 나오는 시기이다. 아이들에게 오늘 우리 집 저녁 먹을거리를 가져가는 즐거움, 직접 장을 보는 체험, 그리고 비닐 봉지 말고 장바구니에 농산물을 담으며 환경 보호까지 같이 할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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