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인재로인한 오송읍민 재난 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청주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는 인재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일보】 청주오송읍민 재난 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청주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는 인재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청주오송읍민 재난 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청주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는 인재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창서 기자

.이들은 오송지역이 집중호우 및 기타재난에 피해없이 지켜온 고장이어 이번 집중호우도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었으나 미호강다리 확장공사의 부실로 제방둑이 무너지면서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해 오송읍민들은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제방둑을 확장하면서 확장둑을 사전에 쌓고 배수로를 정비하며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기본을 무시한 처참한 대가인 인재라고 주장했다.

오송리, 동평리, 서평리, 궁평리 등 오송읍 대다수 지역이 물에 잠겼지만 관리감독을 해야하는 행복청의 행태는 피해를 증폭시켜서 침수피해가 더욱 확대됐으며 미호강다리 확장공사의 시공사의 늦장대처는 분노를 넘어 어처구니가 없어 허탈하기까지 하다고 한탄했다.

궁평터널 참사가 벌어지고 2차피해를 대비해 붕괴된 제방의 시급한 복구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일체의 행동이 없었고 발주처인 행복청에 수차례 통화로 2차 피해와 관련해 제방복구에 필요성을 요청했으나 무대책으로 일관해 피해를 가중시켰다라고 비난했다.

궁평터널참사로 인한 사망자 구조도 시급하지만 수재민 수백명을 학교에 분산시켜놓고 물과 라면만 던져주고 기다리라는 한 것은 자연부락이라 연로한 분들이 많아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일상으로 복귀가 불투명하고 피해와 관련해서 고통이 심해서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는데도 행복청과 건설사 그리고 충북도, 청주시의 행정은 주민들의 상처난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와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미호강다리 확장공사 발주처 행복청은 무책임의 극치이며 행복청장은 책임회피에 급급한 나머지 현장방문도 하지 않는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해 행정이 존재하냐고 되물었다.

이들은 생업복귀에 필요한 피해보상을 조속히 집행할 것을 요구하며 관리감독의 부실로 피해를 키운 행복청의 빠른 피해보상대책과 충북도와 청주시의 행복청과 건설회사측과 협의해 오송읍민의 피해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재난특별지역선포가 필요하며 정부의 빠른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오송읍민은 집단행동과 함께 오송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업을 보이콧할 것이며 오송으로 진입하는 36번 도로와 KTX오송역을 농기계로 봉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청주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가 왜 인재라고 주장하는가라고 묻는 기자의 질의에 철길확장공사로 상판파일을 박아가며 공사해야하는데 그렇게 공사하지 않아 지반이 약해 제방이 무너져 사고가 발생했다.

행복청과 충북도, 청주시의 원인규명이 필요하며 이달까지 원인규명을 하지 않으면 농기계로 오송역을 봉인하겠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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