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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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김종기 기자 = 서울과 성만도심에서 벌어진 2건의 칼부림 사건에 이어 비교적 친란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학교에서 칼불힘 사건이 발어져 학부모들의 충격이 일파 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30분 경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20∼30대 추정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자신을 학교 졸업생이라고 밝히고 교내에 진입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의 진술과 주변 CCTV 에  용의자가 교무실에 찾아와 해당 피해자에 대해 물어보고, 수업 중이라고 하자 1시간을 밖에서 기다렸다가 수업이 끝난 후 화장실에 간 피해자를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자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경찰청은 목격자가 범행 현장에서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한 만큼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대덕 경찰서 형사팀 전원과 강력범죄수사대 3개팀,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을 동원해 용의자 추적 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사건 접수 후 용의자 추격에 나서 2시간 17분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경  사건 현장에서 서남쪽으로 7∼8㎞ 정도 떨어진 중구 태평동 한 도로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최근 칼부림 사건이 서울 등지에서 일어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전 대덕구에서 일어난 학교내 칼부림 사건에 국민들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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