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단재고 TF에 기존 준비팀 과반수 참여를 보장하라"

【청주일보】 청주일보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의 면담 요구(2023.6.19.), 가덕면 주민과의 만남(2023.7.24.)등 여러 자리에서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대화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대화의 노력 없이 2024,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배정 계획(2023.7.6.)을 발표하면서 단재고 개교를 2025년으로 1년 연기하여 도민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또한 충북교육의 수장으로서 도민과의 공식적 약속마저 파기하는 무책임과 불통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도민행동은 지난 5월 출범 이후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하였으며, 단재고 개교가 2025년으로 유예된 이 시점에도 이 요구는 유효하다.

윤건영 교육감은 준비가 되면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 행동은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윤건영 교육감과의 면담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단재고 준비팀, 지역주민, 학부모,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충북의 미래교육, 단재고의 미래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하기를 바란다.

 충북교육청은 새로운 단재고 TF를 구성하면서 20여명의 인원 중 고작 1명의 참여를 요구하였다.

이는 지난 5년간 단재고 개교 준비를 전담해온 단재고 준비팀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것이다.

새 TF가 미래 교육과 자기 설계 교육과정이라는 단재고의 교육 방향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청에서 선임한 위원들 뿐만 아니라 기존 단재고 준비팀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새로운 단재고 TF에 실질적인 미래교육 역량을 갖춘 기존 단재고 준비팀 교사의 과반수 참여 보장을 요구한다.

도민행동은 단재고 정상개교를 염원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도민의 열망이 모여 출범하였다.

단재고 개교가 1년 연기되더라도 우리의 요구는 유효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재고가 공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에 걸맞는 교육철학과 교육과정으로 정상 개교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도민행동은 충북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의향이 있다. 이를 위해서 도민행동은 윤건영 충북교육감과의 즉각적인 면담과 기존 단재고 준비팀의 TF 과반 참여를 요구한다.

 


2023년 8월 14일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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