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 진천군 충북체육고등학교(교장 손태규) 김도현(2학년) 학생 선수가 지난 13일부터 강원도 홍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63회 대통령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의 에뻬종목 개인전에서 유일한 고교 및 대학 선수로 유일하게 3위를 차지했다.

왼쪽부터 김용인 지도자, 김도현(2학년), 개인전우승자 국가대표 권영준(충북체고 15회 졸업)
왼쪽부터 김용인 지도자, 김도현(2학년), 개인전우승자 국가대표 권영준(충북체고 15회 졸업)

전국에서 모인 180여 명의 선수 중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하고, 16강에서는 대학부 랭킹 1위 정승호(한국체대)를 15대13으로, 8강에서 현 국가대표 김재원(충북펜싱협회)을 15대14로 어렵게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현 국가대표이자 2021년 도코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권영준(익산시청)의 노련미에 어려운 경기를 거듭하다 13대15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펜싱 국가대표선발전은 1년에 4개 대회의 성적으로 선발을 하며, 9월 마지막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총 8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김도현 학생 선수는 9월의 마지막 대회에서 8강 이상 성적을 거두면 국가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도현 학생 선수는 “저의 롤 모델이었던 박상영 선수가 최초로 이루었던 고교생 국가대표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에 있을 마지막 국가대표선발전을 대비하여 남은기간 동안 다양한 전략 및 전술을 충분히 준비하여 좋은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용인 지도자는 “펜싱전국대회 중 가장 큰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도현이가 자랑스럽고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잘 따라와 준 도현군과 펜싱부 학생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한, “9월에 있을 국가대표선발전 및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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