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서정우 기자 = 보은군은 적 공습에 대한 국민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적의 공습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며, 보은읍에 위치한 ‘보은공공실버주택’에서 시범대피소로 운영된다. 

아울러 보청대로(군청사거리↔교사사거리)에서 비상사태 시 긴급차량의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15분간 차량 이동통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 공습 경보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 훈련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민방위 비상 대피 시설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일부 통제되는 도로 구간에서 운전 중인 경우 경찰 지시에 따라 정차한 후 라디오방송 등을 청취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공습 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군 차량 등 비상 차량이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신문영 안전건설과장은“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이라며“군민들의 자발적이고 질서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훈련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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