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에 동참하는 일신 공동체
기가막힌 당신마켓, 친환경 의생활의 실천과 가치소비의 경험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일신여자중학교(교장 유영근)는 지난24일 월드비전, 베이직포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에 동참했다.

이설희 교감선생은 ‘일신여중 학생들이 헝겊, 나뭇잎, 매트리스 등 부적절한 생리대를 사용하는 또래 친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그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신의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가막힌 당신마켓을 응원했다.

‘기가막힌 당신마켓’은 기술가정 교과에서 연계한 수업활동으로 지난 달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벼룩시장이다.

학생들은 친환경 의생활의 실천을 주제로 의복 자원의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이해하고, 가치 소비에 대한 개념을 벼룩시장의 형태를 통해 경험하며 실천적 성격의 수업활동으로 전개한다. 

의복 뿐만 아니라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학급에서 경매의 과정을 거쳐 물건의 가치를 화폐로 환산해보는 활동을 하고, 마켓에서 물건을 화폐로 거래하면서 합리적인 소비 및 구매과정을 체험한다.

기가막힌 당신마켓을 통해 책에서 배우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건강한 생활유지와 지속 가능한 삶의 확산을 위해 지구를 아껴쓰는 일에 참여한다. 

기가막힌 당신마켓을 기획한 기술가정 교사 당현정은 "생활 속 지혜가 담겨있는 기술가정 교과의 이론적 내용을 직접 활동해보는 실천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 개념 기반의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수업연구를 계속해 나가며 성찰하겠다"고 전했다. 

기가막힌 당신마켓에 참여한 1학년 윤유정 학생은 ‘어떤 물건이 어떤 가격인지, 어떻게 홍보를 해야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지 등 경제관념을 경험하여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1학년 양서진 학생은 ‘내가 열심히 판 물건들의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어 좋았고, 선한 영향력이라는 것을 배워서 뿌듯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며 기가막힌 당신마켓에 대해 나눔과 공감, 배려와 지혜를 느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