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화초등학교(교장 홍찬기)는 지난 8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개최된 제13회 충북수학축제에 참가해 ‘VR로 체험하는 지능형 수학탐구’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도형을 이용해 빈틈이나 겹침 없이 평면 공간을 채우는 수학적 원리인 ‘테셀레이션(tessellation)’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VR기기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은 미러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형 전자칠판으로 송출됐고, 대기하는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부터 지도교사나 학부모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VR기기에 관심을 보이며 동화초 부스를 방문했다.

체험에 참여한 청주 소재 중학교 재학생이 “이건 바로 혁신”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함께 온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모습도 보였다.

동화초 부스 운영 학생 도우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방문한 홍찬기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에 학교에서만 다루던 VR기기를 오늘 이 곳에서 많은 학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부스 운영을 담당한 김수현 교사는 “메타버스를 수학에 접목시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야외 VR 체험부스 운영에 도전해보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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