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스타트업 활성화 방향과 과제”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연구원(CRI, 원장 황인성)의 이유환 연구위원과 남윤명 연구위원은 연구원의 정책정보지인 ‘충북 FOCUS’를 통해 충북 스타트업 관련 현황 및 여건을 진단, ‘충북 스타트업 활성화 방향과 과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타트업(start-ups)은 기술집약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기술창업기업으로 일반적인 창업 또는 프랜차이즈 창업 등과는 구별된다.

그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요소는 ‘인재’, ‘투자’, ‘프로그램’, ‘혁신공간’ 및 ‘지역산업구조’로 구성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스타트업 생태계 여건을 진단한 결과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인재(사람)가 모이는 곳에서 활성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나, 충북은 수도권과 인접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소득 역외유출 심화 및 청년인구 유출이 높은 지역으로 스타트업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측면에서도 인재와의 연관성으로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모멘텀이 부족한 실정이며, 프로그램도 창업 초기단계에 집중, 스타트업을 스케일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지원기반은 부족하다고 분석하였다. 

최근, 스타트업 트랜드는 창업자-투자자-기업-연구기관 등이 동일한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므로 스타트업 거점 공간 또는 플랫폼이 필요하나 충북의 혁신공간은 소규모로 산재되어 있어 거점화 역량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유환 연구위원과 남윤명 연구위원은 스타트업 생태계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충북은 무엇보다도 ▲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스타트업 지향형 지역 교육체계와 문제해결형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 ▲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의 효율적 운영

▲ 스타트업 투자 및 프로그램 등 액셀러레이터 산업 육성 ▲ 스타트업 지원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협력체계 및 프로그램 구축 ▲ 스타트업 거점 플랫폼(인프라)의 구축  ▲ 충북 주력산업 중심의 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정책 추진  ▲ 오송·오창 중심의 주력산업 스타트업 육성 거점화  

▲ 스타트업 창출배경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 추진 ▲ 충북 글로벌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한 아기유니콘 육성 추진으로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식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기하였다. 

특히, 충북은 과학기술 중심의 특성화 대학이 부족한 실정에서 오송3생명단지에 KAIST 분원을 유치하는 것은 의약·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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