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청주일보】 서정우 기자 = 보은군 탄부면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뜨개교실’수강생들은 지난 12일 탄부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탄부사랑장학회(이사장 이길재)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청주일보] 수강생들이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청주일보] 수강생들이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2일 보덕중학교에서 열린‘제3회 탄부면민의 날 한마음 축제’에서 뜨개교실 수강생들이 6개월 동안 직접 손으로 한 땀 한 땀 뜨개질로 만든 가방, 수세미, 냄비 받침 등 100여 점의 작품 전시·판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의미를 더했다.

박경숙 수강생은“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뜨개질이 나만의 취미에서 더 나아가 판매를 통해 장학금으로 기부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탄부면 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길재 이사장은“수강생들이 6개월 동안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기탁한 장학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부사랑장학회는 지난 2007년 탄부면 평각리 출신인 제환명 씨와 (고)류제덕 씨의 장학기금 출원으로 시작해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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